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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야기 - 수업사례와 인터뷰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활동
사례 공모전 수상(受賞)
- 이한솔 선생님(국어), 이지현 선생님(미술), 우혜량 선생님(사회) 지면 인터뷰

2102 김용만, 2104 문민석, 2313 정재운, 2410 임현성

서울시교육청이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한 새로운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 진행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2020년 제2회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활동사례 공모전’ 수상 작품을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은 이한솔 중앙중학교 교사의 ‘우리 동네 자전거 탄 풍경(부제: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간 한편의 이야기)’이 선정됐다. ‘우리 동네 자전거 탄 풍경’ 작품은 국어과 교사인 이 교사가 ‘자전거’를 주제로 학생들과 동네 곳곳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마을결합형 수업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같은 학교 사회 교사와 미술 교사가 힘을 합쳐 사회 과목의 ‘우리 동네, 나들이 코스 기획하기’ 기행 수필과 미술 과목의 ‘우리 동네, 따릉이 정거장 지도 만들기’를 함께 융합해 학교 부근 북촌마을 16곳의 마을 스토리를 찾아가는 교과 융합형 프로그램 내용을 담았다. 이 교사, 우혜량 교사, 이지현 교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을 답사 활동이 곤란해지자 브이로그(VLOG)를 활용해 교사 3명이 함께 직접 4개의 코스를 따릉이를 타고 탐방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고 국어, 사회, 미술 과목을 융합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 활동에 함께 참여한 우혜량 교사와 이지현 교사의 작품도 각각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출처 : 에듀인뉴스(EduinNews) (http://www.eduinnews.co.kr) 2020.12.13. 발췌

위 기사를 접하고, 세 분 선생님을 간단히 지면으로나마 인터뷰 해 보았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희는 2학년 교지편집반입니다. 얼마전에 서울시교육청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희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질문지를 통해 몇 가지 여쭤보고자 합니다.

Q. 어떻게 세 분이서 ‘우리 동네 자전거 탄 풍경’을 하게 되셨나요?

이한솔선생님: ‘우리 동네 자전거 탄 풍경’ 프로젝트 수업은 2019년 3학년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우리 동네 산책길 지도 만들기’ 수업의 의미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활동이에요.
지난 활동에서 ‘국어·역사·미술’과 수업 융합을 통해 우리 동네가 품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향기’와 ‘역사적 의미’에 집중해 보았다면, 이번 활동에서는 ‘국어·역사·미술’과가 힘을 합쳐서 우리 동네의 ‘지역적·문화적 특색’을 글과 지도를 통해 조명해보기 위해 수업을 기획했지요.
이러한 의도를 기반으로 작년에도 함께 수업을 진행한 이지현 선생님(자유학년제 테마미술),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활동에 참여한 우혜량 선생님(사회과 정규수업)과 함께 수업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왜 ‘따릉이’라는 것으로 활동을 하게 되셨나요?

우혜량선생님: 여행의 수단은 다양합니다. 걸으면서도, 차를 타고서도 여행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가 주는 감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을 느끼며, 직접 발을 굴려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의 레트로 감성을 우리 학생들도 느껴보길 바랐습니다.

Q. 자전거를 타시면서 본 동네의 풍경은 어땠나요?

이한솔선생님: 걸을 때는 잘 인지하지 못했던 도보와 인도의 경계,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좁아졌다 넓어지는 골목길의 너비 등등. 자전거를 타고 우리 동네를 여행하다 보면 눈으로는 관찰하기 힘든 북촌만의 풍경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어요.

Q. 활동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우혜량선생님: 여행 코스를 기획하는 활동이었는데 직접 가볼 수 없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고, 함께 답사를 갈 수 없었기 때문에 대안이 필요했습니다. 1차 답사는 VLOG 형식으로 마을 해설사님과 선생님들이 마을 답사 영상을 제작했고, 2차 최종 답사도 선생님들이 따릉이를 타고 답사를 나간 영상을 학생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사회 활동에서도 코스 점검을 위한 답사가 필요했는데 그때는 거리뷰를 통해서 학생들이 점검을 했습니다. 어려운 점들은 있었으나 함께하는 선생님들 덕분에 재치 있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 볼 수 있었습니다.

Q. 활동을 하신 소감은 어떠세요?

이지현선생님: 갑작스레 맞게 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등교-원격 수업으로 수업형식이 변화되면서 프로젝트 수업을 이끌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당장 다음 주 학생들의 등교 여부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해야 했으니까요. 또한 1학년 예술수업과 연계하여 다른 교과와 융합 수업을 하는 것이 방법적으로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에요. 우여곡절 끝에 지도가 완성되니 등교-온라인수업으로 사실 나보다 학생들이 더 혼란스러웠을 거라는 생각과 함께 그럼에도 이 프로젝트를 훌륭하게 성공시켜준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함께 들었습니다.

우혜량선생님: 저에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기회의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활동을 통해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동네의 익숙함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동네를 바라보고, 새로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선생님인터뷰 소감

김용만: 코로나19상황에 학생들이 실제 장소에 가서 답사를 못하게 되었을 때, 거리뷰를 이용하신 선생님들의 아이디어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미술은 오프라인으로 실습 활동이 꼭 필요함에도 학생들을 열심히 이끌어 주신 미술쌤이 참 멋지게 느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시고 긍정적이신 선생님들의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문민석 : 여행 코스를 짜는 기획에서 고생을 많이 하신 게 느껴졌다. 코스들이 정말 알차고 좋던데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많은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듯했다. 덕분에 좋은 풍경을 담은 영상이 나오게 되었고, 우리 동네 풍경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온라인수업을 하며 여러 힘드셨던 것들도 많으셨을텐데, 그래도 잘 운영하시며 노력하신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정재운: 자전거의 레트로 감성이라는 것을 잘 몰랐었는데, 선생님들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영상을 보면서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많은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장소가 있는지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되었다.

[VLOG]우리 동네 자전거 탄 풍경

교지편집부 활동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