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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야기 - 수업사례와 인터뷰

온라인수업 선도교사 이한솔 선생님 인터뷰

2102 김용만, 2104 문민석, 2313 정재운, 2410 임현성

이한솔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희는 2학년 교지편집반입니다. 2020년 한 해를 매우 바쁘게 보내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연히 기사를 검색하다가 본 적도 있는데, ‘온라인수업 선도 교사’이셨다고 하더라구요. 그것과 관련해서 저희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몇 가지 여쭤보고자 합니다.

Q. ‘온라인수업 선도 교사’는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셨던 것인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한솔선생님: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현장은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상 최초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은 미래 교육으로 향하는 하나의 가능성이기도 했지만, 학교 선생님들에게는 엄청난 도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이러한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서 2020년 3월부터 전국 학교의 원격수업을 지원하는 교사 집단인 ‘1만 커뮤니티’를 만들었고, 저는 서울 지역 중학교 대표 교사로서 서울 지역의 각 학교에 원격수업 인프라 구성을 컨설팅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온라인수업 선도 교사’란 서울시교육청에서 선생님들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한 ‘원격수업 지원단’을 말합니다. 지원단 활동을 하면서는 서울 지역의 선생님들에게 원격수업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도구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등교-원격 병행 수업 상황에서 수업 구성 및 평가를 구조화 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Q. 선생님들은 온라인수업을 진행하면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이한솔선생님: 선생님들은 평소에도 다양한 행정 업무를 맡아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담임교사’의 역할부터, ‘교무부, 연구부, 생활상담부’ 등의 행정 업무 담당 역할까지. 선생님들은 여러분과 수업 활동을 진행하는 것 이외에도 학교에서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담임선생님들은 온라인수업의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시며, 행정 업무 담당 선생님들은 각각의 업무가 온라인수업 상황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2020학년도 한 해 동안 고생하신 모든 선생님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온라인수업과 등교수업 둘 중에 더 하기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이한솔선생님: 당연히 오프라인 상에서 진행되는 수업이겠지요? 하지만 온라인수업에서의 장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국어 과목에서는 ‘글쓰기’ 활동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등교수업 상황에서는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개별적인 ‘첨삭’이 힘들다는 점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도구(구글Docs 등)를 활용하니 글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에 대한 피드백 및 첨삭을 진행하는 것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때문에 저는 코로나 이후 수업 정상화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글쓰기 활동에서는 온라인 도구를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Q. 온라인수업을 처음 진행하게 되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이한솔선생님: 저는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이에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온라인에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은 정말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었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공부를 하는 수밖에. 그래서 오랜만에 벼락치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흔한 ‘컴활(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도 없는 기계치였지만, 인공호흡을 하는 필사적인 마음으로 닥치는 대로 온라인 상에서의 수업 방법을 공부했어요. 그 다음은 설명하지 않아도 알겠지요? 제 수업에 스스로가 실망하는 일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뚜렷한 목표 의식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벼락치기’의 힘은 위대했어요.^^

Q. 온라인수업을 진행하며 가장 당황스러운 적은 뭔가요?

이한솔선생님: 학교 인프라가 온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컴퓨터나 인터넷 환경에 문제가 생겼을 때가 가장 당황스러웠을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학기 초반에는 학생들과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는데 ‘호스트’로 입장한 제가 인터넷 환경의 문제로 튕겨나온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다시 수업에 입장하려고 전전긍긍했던 때가 웃픈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 만약 온라인수업이 2021년에도 계속 이어지게 된다면, 어떤 활동을 준비하고 계세요?

이한솔선생님: 그러게요. 안타깝게도 2021학년에도 온라인수업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등교수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온라인 상에서 학교 교육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수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선생님들의 역할이겠지요? 2021학년도에는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중앙중학교만의 교육과정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노력해주실 모든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선생님인터뷰 소감

학생들에게만 힘들게 느껴졌을 거라 생각했던 온라인수업이 선생님들한테도 힘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이야 우리 학생들도 줌 수업에 입장하고, 배경을 바꾸고 하는 일이 조금은 익숙해졌지만, 선생님들도 처음엔 힘드시고 당황하셨겠구나 생각하니 그 동안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선생님들께서 많은 노력해 주신 것을 알게 되었다. 2021년에도 온라인수업 상황이 지속될 수 있을거라니.. 조금 안타깝지만, 선생님도 우리 학생들도 모두 잘 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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