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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 코로나

코로나 취미생활

1-2 김서현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전염병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밖에 돌아다니지 못하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학교를 가지 못하고 집에서 수업을 듣고, 회사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일을 하는 재택근무가 시행되며 외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취미생활 세 가지를 소개하겠다.

그림 1 - MBTI 성격유형

우선 간편하게 휴대전화로 할 수 있는 심리테스트가 요즘 대세다. 올해 초 가장 유행한 MBTI 성격유형검사(그림1)가 있다. 총 검사 시간은 12분 내외로 질문에 자기가 생각하는 정도를 답하면 된다. 유형은 에너지 방향을 의미하는 E(외향형), I(내향형), 인식기능을 의미하는 S(감각형), N(직관형), 판단기능을 의미하는 T(사고형), F(감정형), 마지막으로 생활양식을 의미하는 J(판단형)과 P(인식형)이 있다. 질문에 답변을 하면 이 여덟 가지 알파벳 중 네 가지가 조합하여 나오고, 그 유형의 성격은 어떤지 설명도 해주는 재미있는 성격 테스트이다. 이와 비슷하게 최근에는 Forest 앱에서 개발한 성격 테스트인 ‘나만의 꽃 심기’와 LU42에서 개발한 ‘꽃 테스트’가 유행이다.

두 번째로 카페에서 마스크를 벗고 여유를 즐길 수 없어서 집에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해보자는 ‘홈카페’분위기를 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가장 관심을 끈 콘텐츠는 10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그림2)’다. 달고나 커피는 KBS 프로그램인 ‘편스토랑’에서 처음 소개가 되었다. 배우 정일우가 마카오에서 파는 커피 맛을 보고 달고나 같다고 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방법은 커피 가루와 설탕, 뜨거운 물을 1:1:1비율로 넣고 저어준다. 많이 저어줄수록 달고나의 맛이 강해지므로 많이 저어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림 2 - 달고나커피
그림 3 - 보석십자수

금손만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일까? 금손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취미가 여기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취미 생활은 보석 십자수(그림3) 이다. 실로 바느질 하는 십자수 시대는 이제 지났다. 보석 십자수란 여러 다이아몬드 형태로 커팅된 반짝이는 비즈로 십자수를 놓는 것이다. 정해진 도안에 비즈를 직접 붙이는 DIY 방식이기 때문에 금손이 아니더라도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보석 십자수는 완성 후 액자에 넣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을 부르는 ‘코로나 블루‘에 빠져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사회적 고립감과 건강 염려 등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감정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외출은 못하지만, 우리 모두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취미생활을 하나 정도를 가지고 꾸준히 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