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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 신교복

신교복에 대한 학생들의 찬∙반 인터뷰

1-2 김은총

요즘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재킷형식의 교복대신 맨투맨 같은 편안한 모양으로 바꾸는 추세이다. 맨투맨 모양의 교복은 편의성과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언론은 이러한 형태의 교복을 밀어주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아주 크게 갈린다. 그래서 우리는 사대부고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먼저 이러한 변화에 찬성하는 학생의 의견은 “재킷 형식의 교복은 일상생활에서 생활하는데 움직임에 불편함이 있지만, 바뀐 편한 교복은 학교에서 입기 편해 평상시에도 잘 입고 다닐 수 있어서 실용성 있는 것 같다. 또 후드집업은 구김이 적고 보온성이 뛰어나서 겨울에 따뜻하게 입고 다니기 좋다. 그리고 특히 여자애들은 재킷형식의 교복을 입으면 여러모로 신경 쓸 부분이 많아서 힘들었는데 개정된 교복이 그런 어려움을 해결해주어서 좋은 것 같다.” 이다.

반면 개정된 교복에 반대하는 학생의 의견을 들어보자. “학교에서는 개정된 교복의 장점으로 실용성과 편리함을 주장하지만, 막상 그 교복을 입는 학생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교복의 재질이 생각보다 좋지 않고, 맨투맨의 목이 두 번만 입어도 금방 늘어나서 처음 모양과 다르고, 여름 반팔 생활복은 너무 비쳐서 티셔츠를 안에 겹쳐 입어야 하므로 오히려 여름에 불편하다. 또 후드 집업의 지퍼가 뾰족해서 목에 긁혀서 다친 적도 있었다.” 며 교복의 디자인 보다는 품질에 대한 불만을 제시하였다.

위의 구체적인 의견을 포함한 사대부고 전체 학생들의 의견을 보면 신교복과 구교복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55.6%가 신교복을 택하겠다고 했지만, ‘교복 같아 보이지 않는다, 디자인이 별로다, 가격대비 질이 떨어진다.’ 등 실용성과 디자인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 학생들의 의견을 충족시킬 수는 없지만 학교가 학생들의 신교복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듣고 수정할 부분은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뀐 교복에 대한 불만사항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편안함을 위해서 고정화되어있던 교복의 모양을 혁신적으로 변형시켰다는 점에서는 대단한 것 같다. 편안한 교복 트렌드가 처음 일어난 변화이기 때문에 다들 초반에는 낯설고 불만사항이 많겠지만 여러 의견들을 잘 수용해서 발전하다 보면 이 교복을 처음 만든 취지에 맞게 모두들 편안한 교복을 입고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