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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 신교복

신교복 관련 생활지원부 교사 인터뷰

2-3 정민지, 2-6 명민지

2020년부터 신입생들은 여름에는 더 편하고 겨울에는 더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개편된 신교복을 입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신교복을 입기까지 어떠한 노력들이 있었을까? 그 중심에 계셨던 생활지원부 권승만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자.

Q1. 기존 교복에서 신교복으로 새롭게 바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1. 2019년 초 학생생활규정과 교복을 학생, 학부모 의견 수렴을 통해 수정할 것을 ‘권고’하는 교육청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에 본교에서는 2019년 3월 학생대표들로부터 생활규정과 교복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복도에 게시하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했습니다. 이후 학생생활규정을 전면 개정하였고, 2019년 5월 대의원회와 학생 투표 결과 편안한 생활복형 교복에 대한 찬성의견이 과반을 넘겼습니다. 당시 교육청의 방침은 학생 의견 50% 이상을 반영하라는 것이었습니다.

Q2. 신교복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반대는 없었나요?

A2. 새로운 교복을 만들기 위해 크게 3번에 걸쳐 학생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학생대표회의, 대의원회의, 학급 회의를 통해 교복 수정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였는데, 이미 예전 교복을 구입하여 가지고 있는 당시 1, 2학년(현 2, 3학년) 학생들은 전체적으로 몸에 밀착하는 형태로 인한 불편함, 바지ㆍ치마 안감 등 재질, 동복 자켓의 활용도, 체육복 바지 등교 허용 등의 요청이 많았습니다. 실제 학생투표에서도 편안한 교복에 대한 찬성이 많았습니다.

Q3. 신교복에 대한 건의 수용 범위는 무엇이었나요?

A3. 신교복은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자 하였습니다. 남녀 교복의 차이로 여학생들은 불편한 교복을 입어야 한다는 불만, 체육복 등교를 허용해 달라는 요구, 재질에 대한 불만, 동복 자켓의 불필요성, 비치지 않는 색상으로의 변경 등을 최대한 수용하였습니다. 다만 학교 주관구매로 진행되는 교복구매는 교육청에서 매년 상한선을 두고 있는 까닭에 모든 것을 반영할 수는 없습니다. 제한된 금액 안에서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실제 새로운 교복의 제작과 업체 선정을 주관한 교복선정위원회에는 교원 3명, 학부모 5명, 학생 대표 4명으로 구성되었고 학생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였습니다.

Q4. 마지막으로 사대부고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A4. 새로운 교복은 주변 학교에서는 거의 시행하지 않고 있어서 어색함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 교복이 더 ‘멋’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현재 마련된 새 교복은 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학생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엄정한 절차를 거쳐 제작되었음을 이해해 주십시오.
새로운 교복을 만들면서 가장 우선에 두었던 원칙은 ① 학생, 학부모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는다, ②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 ③ 편안하게 입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 였습니다. 현재 마련된 새로운 교복은 이러한 노력의 산물입니다.
구교복을 입고 불편하게 등교한 후 학교에서는 다시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는 헛수고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사대부고 학생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입니다. 다만, 옷을 착용하면서 갖는 불만 등은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응답하여 주십시오.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불편한 교복을 입고 생활해 왔었던 학생들의 불만을 최대한 수렴하여 많은 분들의 오랜 노력 끝에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새로운 교복이 나올 수 있었다. 신교복은 편안함과 자유로움, 비용 절감 등을 극대화시켜 기존 교복이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보다 편한 학교생활을 위해 제작되었으니 우리 모두 교칙을 지키며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 생활하는 사대부고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